목포시가 고액의 시술비로 시술받지 못하는 난임부부들을 위해 최대 110만원까지 시술비를 확대 지원하고 나이 제한도 폐지한다고 10일 밝혔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금은 시술종류, 횟수, 여성의 연령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평균 시술비가 높은 체외수정 신선배아는 기존 최대 50만원에서 최대 110만원으로 상향됐다. 동결배아는 최대 50만원, 인공수정도 최대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총 17회까지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80%이상(2인가구월소득 538만6천원 이하)의 난임부부로, 신청일 기준 1년간 사실상 혼인관계를 유지했다고 인정되는 사실혼 관계도 포함된다.
신청은 정부지정 난임 시술 의료기관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아 신분증 지참후 목포시 보건소 모자보건실로 방문하면 된다.
목포시보건소에서는 이외에도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지원, 임신부 풍진무료검사, 철분 엽산제 지원, 영유아보험 등 다양한 출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전문의들은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질 시 대부분 결혼 1년 내 약 90%정도의 임신이 이뤄진다고 보고, 만일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 검사를 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