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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어마을 수유캠프, 코로나 격리시설로 추가 지정

입력 2020-03-04 17:00:03 수정 2020-03-04 1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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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시 내 영어마을 강북 수유캠프를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1차 격리시설이었던 인재개발원의 인원 수용능력이 초과되자, 그간 자체 검토 중이던 영어마을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8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중 '시설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해 서울시 인재개발원 내 생활관에 입소시켰다.

시는 앞으로 인재개발원과 마찬가지로 영어마을 수유 캠프에서 시설 격리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자가격리자 중에서 독립된 생활공간이 없고, 가족 간 전염 우려가 있는 자 등이다.

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는 전문 의료인력과 행정인력이 상주하면서 일반인과 격리자간의 동선을 완전 차단한다. 또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사태 확산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자체 상황실을 설치하고, 격리자 식사제공과 의료진단, 방역활동, 폐기물 전문처리 등을 실시한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재난관리기금 및 예비비를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영어마을 내부 및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외부까지 폭넓게 방역을 확대해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덜어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유캠프 이후에도 자가격리 수요가 증가할 경우, 3차, 4차 시설을 추가로 마련하여 선제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3-04 17:00:03 수정 2020-03-04 17:00:03

#격리시설 , #코로나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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