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등교 개학 첫날인 오늘(27일)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에서 고3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은 평소 비염 및 기침 증상이 있어 지난 24일까지 4일간 자율보호격리를 했으며 지난 25일 등교했다.
하지만 기침 증상이 지속되자 담임 교사가 같은 날 오전 일시적 관찰실로 학생을 옮겼다가 학부모에게 연락해 바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후 26일 밤 이 학생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학교 내에서 급식 시간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같은 반 학생 외에는 밀접 접촉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학생이 하교 후 다른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대구교육청은 오성고, 남산고, 능인고, 시지고, 중앙고 5개 학교 등교를 중지시키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발열 및 기침 등 아무리 경미한 의심증상이 있더라도 즉시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고 가정에서는 외출 등을 자제하고 자가격리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5-27 09:15:01
수정 2020-05-27 09: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