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품질이 우수한 국산 여름 햇사과 '썸머킹'과 '썸머프린스'를 13일부터 대형 유통업체에서 만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이 두 가지 품종은 일본산 '쓰가루(아오리)'를 대체할 수 있는 여름 사과 품종이다.
8월 말쯤 익는 쓰가루 품종이 7월 초부터 덜 익어 유통되는 탓에 그 동안 여름 사과는 껍질이 질기고 떫은 맛이 난다는 소비자 인식이 강했다.
이에 정부는 이번 썸머킹과 썸머프린스를 통해 이러한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썸머킹은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감이 우수하며, 당도는 11~14 브릭스, 산도는 0.4~0.6%로 단맛과 신맛 비율이 좋아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썸머프린스는 지난 2016년부터 묘목을 보급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최신 품종이다. 중량은 썸머킹보다 약 10g 더 나가며, 당도는 11~12브릭스, 산도는 0.45~0.65%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