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밤 사이 4명 추가 발생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제주도 거주 확진자가 1명 발생했으며, 오후 10시 쯤에는 제주 지역 30~32번쨰 확진자가 추가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에 따르면 목사인 29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용인시 죽전동 소재의 새빛교회를 방문하고 용인시 252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제주도 30번과 31번 확진자는 부부로, 자녀 1명과 함께 지난 8월 13일에서 15일까지 3일간 수도권 지역을 방문했다.

30번 확진자는 국가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으로 확인됐다.

32번 확진자는 인천시 주민으로, 지난 23일 오후 2시 35분 김포발 티웨이항공 TW723편으로 입도한 것으로 도 방역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32번 확진자는 제주 체류 중이던 24일 오전 11시 30분쯤 제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도 방역 당국에 "24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강남구보건소에서 연락을 받은 뒤 택시를 타고 제주보건소를 방문했다"라고 진술했다.

그는 "검사 직후 강남구보건소의 자가 격리 안내 전화를 받고 자택에서 격리하라는 것으로 오인해 오후 1시 35분 제주발 김포행 KE1236 항공편을 통해 출도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도는 인천에 있는 32번 확진자의 격리 조치를 위해 인천시 계양구 보건소에 이관 통보 절차를 밟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