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태풍 '바비'가 제주에 비를 뿌리며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26일 오전부터 강해지면서 서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오른쪽인 위험 반원에 들어 가기 때문에 주의가 당부된다.
현재 제주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오후 3시에는 제주에 근접할 예정으로 이날 운항될 항공기 463편 중 330여 편이 결항됐다.
경북 지역은 26일 낮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이날 밤부터 태풍의 강풍 반영에 들어가 매우 강한 바람이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 충청도 등에 초속 3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야외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나 건설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50m 이상이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으며, 가로수가 바람에 심하게 날리는 수준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