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들을 학대해 장기를 파열시킨 베트남 국적 엄마가 구속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15일 아동복지법 위반 및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아들 B군(3)은 폭행에 의한 전신 타박상을 비롯해 일부 장기가 파열된 것으로 진단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는 지난 9월 B군의 친부인 필리핀 국적 남성이 불법체류 중 강제 출국 당하자 홀로 아들을 키워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근 같은 베트남 불법체류자인 19세 남성 C씨와 동거했는데, C씨 역시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됐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11-16 09:50:02
수정 2020-11-16 09: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