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맛은 특정한 상황에 더 당기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매운 맛과 단맛이다. 매운 맛은 맛이 아니라 통증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날이면 매운 음식을 먹고 통증에 마비가 되는 것인지 아니면 매운 맛 때문에 다른 생각을 못해서 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맛이 바로 단맛이다. 마카롱처럼 아찔하게 단맛도 매력이 있지만, 은은한 단맛은 오래도록 입안을 감싸는 여운 때문에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호주 애플망고의 계절이 돌아왔다. 망고계의 샤인머스켓이라고 불릴 만큼 호주 애플망고의 매력은 먹어본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다가온다. 통통한 모양으로 과육이 풍성해 양이 박하지 않고 은은한 단맛은 물론 호주 애플망고 특유의 향이 풍미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제철이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호주 애플망고는 지방 함량이 적고 칼슘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 건강에 필수적이다. 또한 비타민 A,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비타민 C는 질병의 감염으로부터 몸을 지키고 항산화 작용을 하며, 뼈와 연골, 근육과 혈관 등을 이루는 콜라겐의 형성에 필요한 성분이다.
간편하게 즐기기에는 과육의 껍질을 벗겨 썰어내는 것이 편하지만, 조금은 독특하게 즐기고 싶다면 컵케이크 위에 토핑으로 얹어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 호주 애플망고 컵케이크
재료
버터 170g, 설탕 115g, 달걀 45g, 말차파우더 3g, 박력분 75g, 베이킹파우더 3g, 소금 1g, 우유 100g, 노른자 40g, 망고퓨레 30g
만드는 법
1. 실온상태의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준 후 설탕을 넣어 섞은 후 달걀과 섞는다.
2. 박력분, 말차파우더, 베이킹파우더, 소금은 미리 체에 내려 섞는다.
3. 1의 과정에 2와 우유를 번갈아 가며 넣고 섞는다.
4. 머핀틀에 유산지컵을 깔고 반죽을 스쿱으로 떠서 채운다.
5. 16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간 굽는다.
6. 우유 40g에 달걀노른자 40g을 섞은 후 설탕 40g을 넣어 가볍게 섞고 85도까지 중탕했다가 다시 30도 미만으로 식힌다. 실온상태의 버터를 부드럽게 풀고 6을 넣고 섞은 후 망고퓨레를 여러 번에 나누어 넣고 섞어 망고버터크림을 만든다.
7. 망고는 커터기를 이용해 등분한 후 화채스푼을 이용해 동그란 모양으로 파내거나, 슬라이스 한 후 원형몰드를 이용해 컷팅한다.
8. 구워진 컵케이크를 한 김 식힌 후 망고버터크림을 파이핑하고 생망고 과육와 식용꽃, 허브를 이용해 장식한다.
자료 제공 : 만나몰 /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희은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