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시험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확진자의 수능 응시를 위한 병상을 172개 마련했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수험생 확진자는 21명이었으나 코로나19가 산발적인 지역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앞으로 수험생 중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수능 당일 증상이 나타나 고사장에 입실할 때 유증상자로 분류되는 경우는 고사장 내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또한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수험생은 자가격리자만을 위한 별도의 고사장에 배정돼 시험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에 대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수능 당일 새벽에 양성으로 확진되어도 보건소 비상대기조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