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부터 초·중·고 전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지 10년만에 모든 학생이 무료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공립과 사립학교, 특수학교 등 서울 시내 1,348개 학교에 다니는 83만 5천여 명의 학생들이 친환경 무상 급식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올 한해 친환경 무상급식에 드는 예산은 총 7271억원으로,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 교육청이 50%를 각각 분담한다.
시 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292억원 늘어난 2150억원이다. 무상교육도 초·중·고 전 학년으로 전면 확대한다.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친환경 무상급식, 무상교육, 입학준비금 3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교육격차 해소에 속도를 내겠다"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둔 부모의 경우 1인당 연간 300만원의 교육비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