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오세훈 국민의 힘 후보가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를 꺾은 오세훈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게 됐다.
오 후보는 23일 야권 최종 단일 후보로 선출된 후 "서울의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 조사에서 승리한 후 수락 연설에서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아왔습니다. 제 가슴 한켠에 자리한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안철수 후보에게는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전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서는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괴벨스식 선전선동 거짓말 앞세우는 외눈박이 공세에 저는 절대로 굴복하지 않는다"며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우쳐달라"고 했다.
끝으로 오 후보는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사진= 오세훈 페이스북)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3-23 10:40:00
수정 2021-03-23 10: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