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반려견은 동물등록된 경우에만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는 '내장형 동물등록'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시술료 5천원만 부담하면 접종 가능하다. 시와 자치구는 이를 위해 예방백신 5만 마리분을 무료 지원한다.
다만,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에만 광견병 예방백신을 지원받을 수 있어, 아직까지 동물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동물등록도 함께 해야 한다.
현재 동물등록은 반려견만 의무대상이기 때문에 고양이는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광견병 접종이 가능하다.
시는 동물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수의사회, 손해보험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부터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간 동안 보호자는 1만원만 부담하면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은 4~8만원이나 지원사업을 통해 등록하면 1만원에 등록 가능하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이 같이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치사율이 높은 위험한 질병이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차단이 가능하므로 정기적인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작년에 광견병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이번 접종기간에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