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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2시간 뒤 숨진 90대...연관성 조사 중

입력 2021-04-28 11:15:01 수정 2021-04-28 1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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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 갑자기 쓰러져 숨진 90대 여성이 약 두시간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2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아파트 입구 도로에서 A(90·여)씨가 쓰러져 119구급대가 출동했으나 병원 이송 도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A씨는 숨지기 약 두 시간 전에 전 진접체육문화센터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각한 기저질환은 없었고 혈압이 조금 높아 백신 접종 때 설명했다.

남양주시는 A씨 사망 당일에 이같은 내용을 질병관리청에 유선으로 구두 보고했으나 즉각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담당 의사가 질병관리청 시스템에 직접 입력해야 공식 조사가 시작된다"며 "A씨가 심정지 후 병원에 도착해 상태를 알 수 없는 데다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담당 의사가 백신 연관성을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담당 의사는 지난 27일 시스템에 '예방접종 후 상세 불명 심정지'로 보고했고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과 백신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시는 A씨와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은 20여 명에 대해서도 건강 상태를 살폈으나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4-28 11:15:01 수정 2021-04-28 1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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