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보환연)은 대전에서 일본뇌염을 퍼뜨리는 작은빨간집 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보환연은 지난 4월부터 일본뇌염 또는 뎅기열과 같이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한밭 수목원과 옛 충남도청에서 매주 모기를 채집했다. 그 결과, 지난달 27일 채집한 모기 중 작은 빨간집모기를 찾아냈다.
이 모기에서 일본뇌염바이러스나 뎅기열, 황열, 웨스트나일열, 지카 바이러스 등 감겸병 원인 유전자는 검출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재현 보환연 원장은 "외출할 때 밝은색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하고, 진한 향수를 뿌리는 일은 피해야 한다"며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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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