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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수입량 계속 줄어…中 절임배추 파동 이후 연속 감소

입력 2021-07-19 09:52:39 수정 2021-07-19 09: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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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김치 수입량이 전년 동월 대비 2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치 수입은 지난 3월 중국 절임배추 영상 보도 이후 전년 동월 대비 꾸준히 감소 추세에 있으며 감소 폭도 커지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김치 수입 감소량은 4월 1.4천톤, 5월 3.2천톤, 6월 5천톤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전년 동월대비 증감률의 감소폭 또한 4~5월 6.0%p, 5~6월 8.6%p로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기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김치 수입이 감소한 것은 작년에 급감한 것과 다른 양상”이라고 전했다.

박기환 연구원은 "작년에는 코로나 발생 영향이 컸다면, 올해는 지난 3월 중국산 절임배추 동영상 보도 이후 소비자들이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외식업소에서 제공되는 수입산 김치를 기피하는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코로나 영향과 수입 김치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당분간 김치 수입은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김치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김치 자율표시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100% 국산재료로 만든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음식점 등을 인증해주고, 소비자가 국산김치 사용 인증 업소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인증마크를 부착해주는 제도다.

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국산김치 자율표시업소 수는 5262개소로, 외식업체를 방문하는 손님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국산 김치를 제공해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자 외식업체의 인증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7-19 09:52:39 수정 2021-07-19 09:52:39

#김치 , #수입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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