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한 초등학교와 태권도 학원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화성시에 따르면 30일 이곳과 관련된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5일 한 학생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 학생이 다니던 태권도 학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 닷새 동안 총 20명에게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초등학생 6명, 태권도 학원생 4명, 초교 교사 2명, 확진자의 가족 7명, 지인 1명 등이다.
추가로 확진된 3명은 태권도 학원 수강생 2명과 기존에 확진된 학생의 아버지다. 특히 수강생 2명 중 한 명은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어 집단감염이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화성시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 규모를 파악 중이며 학생의 아버지가 근무하고 있는 현대차 남양연구소 해당 부서는 일시 폐쇄에 들어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