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필요한 경우 대중교통 추가 감축과 백화점·대형마트 운영 시간 단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일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에서 "현재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대한 추가 운영시간 제한은 검토하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정부의 협의해 추가 방역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과장은 "서울시는 지난 17일 행정명령을 통해 백화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85.6%가 검사를 마쳤다"며 "선제검사 완료 후에도 백화점 등에 대해 자가검사 키트를 활성화해 지속적인 관리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방문 시 출입명부 관리를 의무화해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정 과장은 "불특정 다수 손님과 접촉이 많은 업종 현황을 고려해 백화점, 마트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우선 접종을 추진하겠다"며 "백화점 방역사각지대와 출입자 명부 운영을 집중적으로 감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중교통 감축운행과 관련해서는 추가 감축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은 오후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을 하고 있다.
다만 김규룡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브리핑에서 "(30% 감축 운행에 대해서) 현재 계획은 없고, 방역당국에서 추가 감축 요청이 있으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