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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14세 소녀 출산 후 사망...조혼관습 비난 이어져

입력 2021-08-09 16:36:46 수정 2021-08-09 16: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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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14세 소녀가 출산 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미성년 조혼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현지시간) 영국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짐바브웨 경찰은지난달 15일 마랑주 동부 지역의 한 교회당에서 출산 중 사망한 메모리 마차야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BBC는 마차야가 결혼을 위해 학업을 포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번 사건이 미성년자 착취에 해당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짐바브웨에는 결혼법과 관습 결혼법이라는 두 가지 결혼법이 존재하는데, 정부는 아동결혼을 관습으로 존중해 폐해가 있음에도 전통적으로 묵인해왔다.

짐바브웨 의회가 새로 추진하는 법안에는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결혼을 금지하며, 미성년자의 결혼과 관련한 모든 사람을 기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차야의 가족은 태어난 아이가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유엔은 짐바브웨 정부에 조혼을 범죄로 인식하고 관행을 중단하도록 촉구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8-09 16:36:46 수정 2021-08-09 16:36:46

#짐바브웨 , #소녀 ,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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