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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이러스 보균자다"라며 마트 진열대에 기침한 미 여성, 징역 2년

입력 2021-08-26 18:22:49 수정 2021-08-26 18: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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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며 소리를 지르고 대형 마트의 음식물 쪽으로 기침을 했다가 징역형을 받게 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브스트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이 여성의 이름은 마거릿 앤 시르코(37)로, 전날 법원에서 협박 혐의호 징역 1~2년에 보호관찰 8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더해 3만달러(3천500만원)와 벌금 1만5천 달러(1천750만원)도 배상해야 한다.

시르코는 작년 3월 펜실베이니아 하노버타운심의 대형마트 '게리티슈퍼마켓'에서 "나는 바이러스 보균자고 이제 너희들은 모두 병에 걸릴 것"이라고 소리친 뒤 진열된 신선식품과 빵, 고기들을 향해 침을 뱉고 기침을 했다.

시르코 때문에 놀란 슈퍼마켓 직원들과 손님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 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해야 했다.

슈퍼마켓 주인인 조 파술라 씨는 이 여성의 돌발 행동 때문에 한화 약 4천만원 어치의 물건을 폐기했다고 말했다.

시르코는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는 법원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변호사는 시르코가 술에 취해 정신적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판사는 시르코의 행위에 대해 "정말 말도 안되는 짓이었다"고 지적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8-26 18:22:49 수정 2021-08-26 18:22:49

#코로나 , #미국 , #마트 , #여성 , #기침 , #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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