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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입력 2021-11-22 16:00:12 수정 2021-11-22 1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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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임신성 당뇨 발생 빈도는 매년 1~2% 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여러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고 태아에게 손상을 초래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임신성 당뇨병이란?

당뇨병이란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게 되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대상에 이상을 초래하는 내분비 질환이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후반에 호르몬의 변화 및 체지방의 증가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충분치 못해 발생한다.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변화에 의해 전에 없던 당뇨병이 임신 중에 처음 발생하는 경우로, 임신 전부터 있던 당뇨병과는 구별된다. 임신부의 나이, 다태임신, 임신 전 비만, 제2형 당뇨병의 가족력 등이 임신성 당뇨의 위험요소로 보고 있다.


◎ 임신성 당뇨의 진단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은 임신 24~28주 사이에 시행하는데, 50g 포도당 경구 부하 후 1시간 혈당을 측정하여 140mg/dl 이상인 경우에는 진단검사의 대상이 된다. 진단검사는 공복시, 포도당 100g 부하 후 1시간, 2시간, 3시간후의 혈당을 측정하여 4개의 검사 결과 중 2회 이상 기준을 초과할 때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하게 된다.


◎ 태아와 임산부에게 미치는 영향은?

임신성 당뇨는 태아의 사망률을 높이고, 기형아와 거대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임신중독증으로 조산하는 경우가 2~3배 더 높다. 산모는 분만 후 당뇨병이 될 확률이 높고, 양수과다증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또한 분만시 난산의 위험률이 높고 감염이 발생하기 쉽다.


◎ 임신성 당뇨병 관리 어떻게 해야할까

혈당치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표 혈당은 공복에서 95mg/dL 미만, 식후 1시간 후 140mg/dL 미만, 식후 2시간 후 120mg/dL 미만이다. 임신성 당뇨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과 운동, 인슐린 요법으로 혈당을 조절하도록 하며 태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검사하고 성숙도를 평가해야 한다.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받으면 우선 식사조절을 시작하고 혈당 추이를 지켜보게 된다. 식후 혈당은 섭취한 음식의 양과 종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많은 경우 식습관만으로도 정상 혈당을 유지할 수 있다.

규칙적인 식사는 필수다. 3끼 식사와 3회 이상의 간식으로 나누어 식사하고, 탄수화물(당질) 함량이 높은 곡류‧과일류는 처방에 따라 섭취해야 한다. 특히 아침 식후에는 고혈당이 되는 경향이 크므로 아침 식사시 당질 식품의 양을 정확히 지켜야 한다. 잡곡과 채소류 등 섬유소의 섭취를 증가시키면 혈당을 서서히 상승시키고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술과 카페인은 삼가도록 한다. 식사‧운동 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투여한다.

매일 꾸준히 적당하게 하는 운동도 인슐린의 작용과 효과를 상승시켜 혈당을 정상범위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산책이나 수영 등이 적당하다.


(참고: 대한영양사협회)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11-22 16:00:12 수정 2021-11-22 16:00:12

#임신성 , #당뇨 , #제2형 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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