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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로 백신 접종 이상반응 확인한다

입력 2021-12-06 09:01:27 수정 2021-12-06 0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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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코로나19 예방 접종 이후 발열이나 통증 등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보건당국에 신속히 알릴 수 있는 인공지능(AI) 전화안내 서비스 '백신 케어콜'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12월부터 13개구에서 우선 추진하고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백신 케어콜' 서비스는 보건소 담당자가 시스템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자의 정보를 입력하면 SK텔레콤의 AI '누구(NUGU)'가 전화를 걸어 ▲통증 ▲발열 ▲근육통 ▲두통 등 접종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이상반응 신고 내용이 민감하거나 중한 증상으로 보이는 경우는 담당자가 직접 전화한다. 이상반응 신고자와 통화한 내용은 AI가 이상반응별로 정리해 보건소 담당자가 확인할 수 있고 신고자가 접종 후 불편한 내용이 무엇인지 모니터링해 이상반응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백신 케어콜' 서비스는 발신전용으로 자치구별로 '010-4700-9XXX' 국번의 번호가 부여되며,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거는 경우 자치구 담당자 번호를 안내해 준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서울시는 SK텔레콤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인공지능 전화안내 서비스' 백신 케어콜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11월 26일 체결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월 도봉구와 백신 케어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3141건 대행, 일 100여건 이상 직원이 직접 전화하는 건수가 줄어 담당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백신 케어콜의 높은 대화체 인식률(96.2%) 등 우수한 서비스 품질로 대화 중 중단 사례가 2% 대에 불과해 직원들의 업무 경감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속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기존 담당자가 전화상담 모니터링 하던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동시에 이상반응자에 대한 더욱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12-06 09:01:27 수정 2021-12-06 0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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