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아비가일이 난임으로 우울증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비가일과 구잘이 사유리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유리는 "우리가 '미녀들의 수다' 때 다 20대였지 않나. 너무 어려서 아기를 어떻게 가지나, 이런 이야기를 하나도 안 했다. 좋아하는 남자 이야기나 했지"라며 "구잘이나 아비가일도 아기를 갖고 싶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비가일은 "나도 너무 낳고 싶다. 너무 갖고 싶다"며 "그런데 지금 아기가 안 생겨서 조금 우울증이 심했다. 주변 사람이 다 아기를 낳아서 '축하해요'라고 얘기해도 사실 내 마음속은 너무 그랬다"고 털어놨다. 아비가일은 작년 1월 미국인과 결혼했다.
이를 들은 사유리는 “허전하지. 뭔가 내가 부족한 건 아닐까. 다른 사람은 더 쉽게 임신하는 것 같고. 나만 어두운 터널 속에 있는 것 같았다. 아비 마음이 정말 이해가 간다”며 위로했다.
구잘은 "우리 아비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무조건 될 거다" 고 말해 아비가일을 응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