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란계 농장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계란 수급에 영향이 생길 것을 우려한 정부가 수입 신선란을 공급하기로 했다.
국내 계란 수급 및 가격이 안정되면서 잠정 보류해 온 미국산 수입 신선란 시중 공급을 재개하여 연말까지 신선란 3000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충남 천안 및 전남 영암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하였으나 살처분에 따른 계란 공급여력 감소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는 AI 방역정책이 개선된 것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 AI 발생 위험을 2주 단위로 평가한 후 위험도에 비례하여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산란계 농장이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포함되더라도 제외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질병관리 등급제'를 도입해 과거와 같은 대규모 살처분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췄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계란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