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분 신용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 3천900억원이 총 820만명에게 지급될 전망이다.
정부는 10일 열린 정책점검회의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11월분 캐시백 규모는 3천900억원 내외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카드 캐시백 제도는 월 카드 사용액이 지난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했을 시 초과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원일 경우, 증가한 사용금액 53만원 중 3만원(3%)을 제외한 나머지 50만원의 10%, 즉 5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모인 캐시백의 규모는 지난달 기준 총 3천900억원이며, 정부는 15일에 국민 820만명을 대상으로 캐시백을 지급할 계획이다.
국민이 참여 신청을 한 카드사에서 현금성 충전금을 지급하므로, 받는 즉시 사용할 수 있다.
10월 1일부터 진행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에는 두 달에 걸쳐 국민 총 1천566만명이 참여했고 11월 30일에 사업이 완료됐다.
10월과 11월 두 달 간 카드 사용액은 작년 동월 대비 각 13.4%, 13.7% 증가했다.
지난달에 지급된 10월분 캐시백 3천875억원은 현재까지 3천600억원 정도가 사용됐으며 12월 지급분도 연말까지 대부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