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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 걷기, 뛰기, 자전거보다 건강에 미치는 효과 크다"

입력 2021-12-26 22:38:02 수정 2021-12-26 22: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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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연령일수록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운동보다 등산을 즐기는 인구가 많으며, 등산이 자전거 타기, 걷기, 달리기보다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분석' 결과를 알렸다.

이번 분석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료 빅데이터,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비글'이 보유한 운동 데이터 약 8만 개를 가명으로 처리·결합해 이뤄졌다.

가명정보란 개인 정보의 일부를 삭제 또는 대체해 추가정보와의 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파악할 수 없도록 한 정보를 의미한다.

연령대별 운동 활동을 분석한 결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등산, 걷기, 뛰기, 자전거 타기 등 운동 활동 가운데 등산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등산 운동 비율은 10대 14%, 20대 28%, 30대 31%, 40대 35%, 50∼70대 38%로 산출됐다.

반면 뛰기 운동 비율은 10대 19%, 20대 15%, 30대 9%, 40대 6%, 50대 5%, 60대 4%, 70대 0.6% 등 고령층일수록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30대 이후로는 걷기, 등산을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0대는 걷기, 20대는 자전거 타기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 운동 활동과 건강지표의 관계를 알아본 결과 운동 활동 중 등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모든 운동에서 혈압, 공복혈당, 콜레스테롤 등 대부분의 건강지표가 정상범위로 안정화했고, 의료부담도 감소하는 경향을 띄었다.

특히 체중·체질량·허리둘레 등의 건강지표에서 등산 횟수·거리가 미치는 개선 효과가 다른 운동보다 컸다.

산림과학원은 이후에도 녹지율, 산림면적 등 산림 빅데이터 연구를 진행해 숲에서의 운동이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산림청은 숲을 활용한 국민 건강증진 방안과 예방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12-26 22:38:02 수정 2021-12-26 22:38:02

#등산 , #산행 , #걷기 , #산림과학원 ,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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