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임산부 앞에 두고 자리양보 안한 男, 뭐가 뿌듯하다는 걸까

입력 2022-01-24 13:08:45 수정 2022-01-24 13:08:45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임산부를 앞에 두고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남성이 양보를 하지 않아 뿌듯하다는 글을 올려 온라인 상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본인 오늘 진짜 뿌듯했던 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안 비켜줘, XXX아 꺼X"라는 욕설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진 속에는 자신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고, 그 앞에 임산부 배지를 가방에 부착한 승객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임산부한테 임산부 배려석 안 비켜줘서 뿌듯한 남성'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 퍼졌다.

누리꾼들은 "양보가 의무는 아니더라도 저걸 뿌듯하다고 올린건 정신적 문제가 있어보인다", "대한민국 출생률 떨어지는 이유를 잘 보여주네","부끄러운 줄도 모르네", "전 세계 웃음거리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에서는 "양보는 개인 선택의 문제"라며 A씨를 옹호하기도 헀다.

한편, 임산부 배려석은 2013년 12월부터 서울시 여성정책의 일환으로 시작한 제도로, 서울 시내 버스와 전동차 적용을 거쳐 전국적으로 도입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1-24 13:08:45 수정 2022-01-24 13:08:45

#임산부 , #임산부 배려석 , #임산부 배지 , #온라인 커뮤니티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