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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신속PCR·항원검사 학교 도입…개학 전 단축·원격수업"

입력 2022-01-27 15:33:46 수정 2022-01-27 15: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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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으로 번지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교육 당국이 신속 PCR(유전자증폭), 신속항원검사의 학교 도입을 추진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오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주재하며 "3월 개학 준비를 위해 보건소 중심의 현재 PCR 검사 이외에도 신속 PCR, 신속항원검사 등을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학교검사체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월 방학 중 등교가 시작되는 기숙학교에 대해, 입소 전과 입소 후 주중에 자가진단 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한 전국 4개 지역에도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지원해나가겠다"며 "4개 지역은 변경된 검사체계로 학생, 학부모 혼란이 있을 수 있어 정보를 상세하게 안내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달 하순에서 다음달 중순 사이에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하는 학교는 전국에 총 4천730여 곳(38%)이다.

교육 당국은 이들 학교에 대해 새학기 전 다음날까지 단축·원격수업 등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1∼2월 중에 등교하는 학교들에 대해서는 이미 교육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로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을 포함해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해주시길 바란다"고 시도교육청에 당부했다.

그는 이어 "졸업식이나 다른 학교 행사는 원격 진행 또는 학급단위 소규모로 진행해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주시길 당부한다"며 "해당 조치는 새 학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3월의 정상적인 등교를 위해 사전 위험도를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확진자 중에서 19세 이하 발생률이 30% 가까울 정도로 늘어났다"며 "백신 접종이 우리 학생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는 부분은 교육청과 학교에서도 관련 정보를 성실히 제공해 달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설 연휴 바로 직후인 2월 초순에 3월 새 학기 학사운영과 방역체계 계획을 공지할 계획이다.

전국적인 오미크론 유행으로 하루 신규확진자가 1만4천명대에 이르는 등 빠른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학교가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면서 학교 방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1-27 15:33:46 수정 2022-01-27 15: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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