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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와대를 국민품으로"

입력 2022-01-27 17:00:23 수정 2022-01-27 17: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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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outube '[Live] 윤석열 대통령 후보, 정치 분야 공약 발표' 영상 캡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지만 현실적 이유로 이뤄지지 못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자신이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 공약으로 ▲대통령실 조직구조 및 기능 개편 ▲총리와 장관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 ▲기존 청와대 부지를 국민에게 환원 등을 제시했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것"이라면서 전면적인 탈바꿈을 통해 현 정권과 차별화 될 것을 약속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사전에 준비한 국정운영 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는 "조직구조도, 일하는 방식도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이 생겨날 것"이라며 "부처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만 독점하고, 국가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미래도 준비하지 못하는 청와대로는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의 최고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들과 민간의 인재들이 하나로 뒤섞여 일하는 곳으로 확 바뀔 것"이라며 "공무원들끼리만 모여서는 문제 해결과 대안을 만들어 가는 데 한계가 있다. 민간에 있는 최고의 인재들, 해외교포도 가리지 않고 모두 모아 국정운영에 참여시키겠다"라고 선언했다. "내가 구상하는 대통령실은 정예화 된 참모와 '분야별 민관합동 위원회'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는 다짐이었다.

또한 "나라가 변하려면 대통령부터 변해야 한다"라며 "대통령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 총리, 장관, 지자체장 모두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국민과 소통하는 일하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제왕적 대통령의 잔재를 철저히 청산해야 한다"라며 "권위만 내세우는 초법적인 대통령은 이제 없어질 것이다. 대통령은 '법의 지배' 틀 안으로 내려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이라며 "기존의 청와대 부지는 국민들께 돌려 드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국민은 늘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도 늘 국민과 소통하며 일할 것"이라며 "다음 정부는 임기 첫날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국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집무실 이전과 관련한 질문이 다수 나왔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국정을 어떻게 끌고 나가느냐고 정부를 어떻게 운영해나갈 건지에 대한 일단 방식과 방향이 먼저 정해지고, 청와대 이전 문제나 대통령의 근무 공간은 부차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와대가 대통령의 초법적 권위를 상징하는 그런 장소가 되긴 했지만, 그거 이전해서 대통령의 초법적 권위에 대한 상징물을 없앤다고 해서 나라가 뭐 크게 바뀌는 게 아니라"고까지 말했다. 이어 "광화문 정부청사로 집무실을 만들고, 청사 안에는 대통령실 참모들과 여러 민관합동위원회의 사무처, 직원 조직, 회의실 이런 것들이 아마 들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구체적인 범위에 대한 물음에는 "관저도 공개하기는 뭐한데, 관저도 바깥으로 나오고 무슨 경호실이라든가 군부대 이런 부분들은 좀 더 검토해봐야겠다"라며 "최소 필요한 한도 내에서만 두더라도 청와대 전체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1-27 17:00:23 수정 2022-01-27 17:00:30

#윤석열 , #청와대 , #대통령실 , #관저 , #국민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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