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50대 기저질환자에게도 처방한다. 기저질환자 기준은 ▲당뇨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 ▲암 ▲과체중이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오는 7일부터 60대 이상 및 면역저하자에 더해 50대 기저질환자까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투여 대상을 확대한다"고 했다.
병용금기 의약품이 28종이지만 현재 보유 중인 물량을 감안했을 때 처방 대상자를 확대하여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는 약을 중단하거나 대체약을 처방하면서 팍스로비드를 쓸 수 있다"며 "해당 성분을 복용하지 않는다면 50대 기저질환자도 처방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팍스로비드 처방 기존 대상자를 65세 이상으로 설정했다가 지난달 22일 6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