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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 '방역 강화' 비상…"신속·자가진단·이동형 모두 도입"

입력 2022-02-07 15:28:42 수정 2022-02-07 15: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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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새 학기부터 학교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뿐만 아니라 신속 PCR(유전자증폭) 검사 등 '다중 검사 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4일 YTN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표준 PCR 외에 감염자를 걸러내는 다양한 통로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운영한 이동형 PCR 검사팀, 서울대와 함께 도입한 신속 PCR 검사와 자가진단키트 등을 학교에 모두 도입해 다중 검사 체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조 교육감은 "이동검사는 선별진료소로 가지 않아도 이동하면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소로 가져가는 것이고 신속 PCR은 검체를 채취하면 결과가 한 시간 정도면 나온다"며 "자가진단키트는 운동부 기숙사 같은 곳에 서울시와 함께 일찍부터 실험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학교의 절반 이상인 54.3%가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함에 따라 이번 달을 '특별방역 대책의 달'로 지정했다.

학교 내부 소독, 거리 유지를 적용한 책상 배치 등 새 학기를 대비하고, 학교 내 방역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필요한 방역 물품을 비치하고 학교에 필요한 방역 인력 도입도 협의 중이다.

더불어 음악, 영화, 국악, 실용음악, 연기 등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렵거나 비말 생성 활동이 많은 과목 학원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시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던 비대면 원격수업의 질을 향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조 교육감은 "신학기 중1부터 국제 공동 수업이라는 이름으로 두 시간 블록타임을 만들어 (해외 교류 학생들과) 수업시간에 만나게 될 것"이라며 "동시번역,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지역 초등학생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장 38일까지 가정학습을 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초등학교 교외체험학습일을 수업일수의 최대 20% 이하까지 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등교수업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학생은 올해 초등학교 법정 수업 일수인 190일의 20%인 38일까지 교외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만일 감염병 상황이 악화될 경우 이 비율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2-07 15:28:42 수정 2022-02-07 15:29:04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 #코로나19 , #자가진단키트 , #PCR ,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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