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11세 이하에게 접종할 코로나19 백신 사용 허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15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권 접종관리팀장은 "현재 5~11세용 백신이 별도의 제품으로 나오는데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승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승인이 되면 접종 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권 접종관리팀장은 5~11세 접종 시행 시기가 빨라도 개학 이후가 될 것 같다는 질문에 "아마 그럴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면서 "10대의 10만명당 발생률은 4000명, 0~9세는 3600명으로 일반 성인과 고령층보다 더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2세(초등학교 6학년) 이상에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이들 가운데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은 14일부터 시작됐다. 아울러 다음달부터는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도 진행된다.
이에 대해 권근용 팀장은 "현재도 이스라엘,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 면역저하자와 장기요양시설 중심으로 4차 접종을 지금 활발히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전 국민 대상은 아니고 일부 취약 고위험군 대상"이라며 "더 추가적인(5차 접종)은 고려하고 있지는 않은데 향후 유행 상황과 면역 정보들을 토대로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