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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심하게 앓을수록 재감염 위험 감소" 연구결과

입력 2022-03-03 10:30:56 수정 2022-03-03 10: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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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심하게 앓을수록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체내에서 오래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은 국내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중화 능력을 평가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일 대한의학회지(JKMS)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2020년 2월부터 같은 해 6월 30일까지 서울대병원 격리병동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다.

16명 중 4명은 무증상이었으며, 나머지 12명은 폐렴으로 발전했다. 폐렴환자 12명은 산소요법 등 필요 여부에 따라 다시 경증 4명, 중증 8명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이들로부터 혈액을 수집해 감염 후 12개월까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등 면역반응을 평가했다.

그 결과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선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확인됐으나 무증상 환자에게선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측정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의 지속 기간은 질병 중증도에 따라 달라지며, 중증 환자에서 오랫동안 지속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다만 중증 환자의 면역반응이 더 강하더라도 감염 5개월 후부터는 중화항체가 감소하는 만큼 재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감염 5개월 뒤엔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3-03 10:30:56 수정 2022-03-03 10:30:56

#연구결과 , #코로나 , #재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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