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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매 년 맞아야 할 가능성 ↑"

입력 2022-03-22 16:06:37 수정 2022-03-22 16: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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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역에서 유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점차 엔데믹(풍토병)화 양상을 띠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매년 한 차례씩 접종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앞으로 코로나19도 독감과 마찬가지로 1년에 한 번 백신을 통해 예방하는 식의 체계가 갖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위원인 아르차나 채터지는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해선 일종의 정기적 백신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선 매년 1회가 될지, 2년 혹은 5년에 1회가 될지 알 수 없다. 더 많은 자료가 모이면 (이와 관련한 결론이) 도출되리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스콧 고틀리브 전 FDA 국장도 지난 20일 CBS 방송에서 "적어도 가까운 미래 동안에는 (코로나19) 백신이 매년 접종하는 백신이 되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상이나 감염에 대한 의미 있는 보호를 제공하는 측면에 있어서 이건 딱 '6개월 백신'"이라며 "이것은 미국인 대다수를 위한 연례 접종 백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른 시일 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사실이 되고 있는 만큼, 풍토병화 된 코로나를 인정하고 매년 백신 접종을 통해 피해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CNN은 VRBPAC가 내달 6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추가접종)과 관련한 향후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 국립보건원(NIH) 당국자들 역시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백신의 추가 접종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만약 필요하다면 추가접종 빈도를 얼만큼으로 해야할 지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앞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달 CBS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비롯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반에 효과가 있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최소 1년간 보호가 되는 뭔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3-22 16:06:37 수정 2022-03-22 16:06:41

#코로나 ,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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