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한 무인 빵집에서 결제하지도 않은 빵을 쓸어 담아가는 여성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인가게 쓸어가는 여자 도둑 잡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무인가게에 한 여성이 당당하게 들어와 빵 수십만원어치를 싹 쓸어갔다"며 "진짜 잡고싶은데 경찰은 '나몰라라' 한다"고 하소연했다.
A씨가 해당 글에 공개한 CCTV 영상에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여성이 매장에 들어와 둘러보더니, 곧 매대에 놓여있는 빵을 잔뜩 집어 검정 비닐봉투에 담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여성은 가게 냉장고 안에서 음료와 샌드위치, 케이크까지 계산대 옆에 쌓은 뒤 봉투에 담는다.
이 영상은 지난 5일 오후 8시께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에는 이 여성이 계산하지도 않은 빵과 음료를 담은 비닐봉투 3봉과 케이크 한 상자를 들어 올리는 모습까지 촬영됐다.
A씨는 "이 시국에 저런 양심 없는 여자가 사람인지"라며 "많은 분들 영상 보시고 혹시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도움 될만한 단서라도 전해달라"고 전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이 또 일을 안한다" "가게 근처 공용 CCTV 있으면 정보공개청구라도 해라" "근처 고시원이나 빌라 쓰레기장 뒤져보면 가게 케이크 박스 버려져 있을 것 같다" "무인가게에 저런 일 너무 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