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하다.
사전적 의미는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로 해석된다. 다시 말해, ‘삼삼한 밥상’은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싱거우면서도 맛이 있어야 하는 것.
'단짠단짠', '맵부심' 등 자극적인 맛이 환영을 받는 식탁에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키워드, '삼삼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 10주년 기념 특별판을 발간했다. 식약처는 가정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삼삼하고 맛있는 밥상 메뉴를 국민에게 전한다.
식약처는 저당 및 저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한 조리법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 요리 책자를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발간해 왔으며, 올해 발간 열 번째를 맞아 10주년 기념으로 마련했다.
특별판에는 2021년 나트륨‧당류 저감요리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40개의 캠핑요리 메뉴와 지난 1~9권에 수록된 메뉴 중 20개의 인기 요리 메뉴를 선정해 담았다.
또한 ▲재료 준비와 조리과정 ▲나트륨·당류를 줄이는 조리요령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 메뉴별 영양성분 분석 자료 ▲메뉴 조합을 통한 한 끼 식사 추천 등이 내용에 포함됐다.
삼삼한 밥상 메뉴로 반찬, 국, 찌개 등 나트륨을 줄인 조리법 1153개, 당류를 줄인 조리법 130개, 오감만족 건강조리법 9개가 있으며, 메뉴명 또는 조리법 유형별로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