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봄과 어울리는 여행 주제를 선정하고, 각 주제에 맞는 ‘찾아가고 싶은 봄 섬’ 9곳을 선정했다.
행안부는 지난 2015년부터 섬 여행을 장려하기 위하여 여행가기 좋은 섬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섬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사계절마다 어울리는 섬 여행지를 선정하여 소개한다.
이번 ‘찾아가고 싶은 봄 섬’ 9곳은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찰칵섬, 섬에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동물섬, 가족과 여행가기 좋은 ▲가족섬 등 세 가지 주제를 토대로 선정됐다.
‘찰칵섬’에는 선도, 청산도, 장고도 등 3곳이 선정됐다. 선도(전남 신안군) 는 노란색의 수선화와 노란 지붕 등으로 마을 전체가 노랗게 물든 섬이며, 청산도(전남 완도군)는 청보리로 초록빛 장관을 연출한다. 해가 지기 전에 섬과 섬 사이에 주황색 노을이 펼쳐지는 장고도(충남 보령시)도 찰칵섬에 선정됐다.
‘동물섬’은 동물을 좋아하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다. 고슴도치 모양의 위도(전북 부안군), 방목사슴을 만날 수 있는 이수도(경남 거제시), 주민보다 고양이가 많아 고양이섬으로 불리우는 쑥섬(전남 고흥군) 등이 뽑혔다.
‘가족섬’으로는 섬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낭도(전남 여수시)와 신수도(경남 사천시), 생일을 맞이한 방문객에게 전광판 축하 행사를 해주는 생일도(전남 완도군)가 선정됐다.
앞으로 정부는 이번 봄 섬에 이어 6월부터는 여름 섬, 9월 가을 섬, 12월 겨울 섬 등 계절별 여행가기 좋은 섬을 선정해 소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섬 한달살이 체험 등 참여 행사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