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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참사 초등학교 방문한 바이든에, "뭐라도 해라"

입력 2022-05-30 10:50:43 수정 2022-05-30 10: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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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유밸디에서 일어난 총격 참사 현장에 찾아가 희생자를 추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지난 24일, 18세의 총격범은 롭 초등학교에 들어가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21명이 희생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참사 현장에 도착해 롭 초등학교 교장 등 교육 관계자를 만난 후, 학교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꽃다발을 내려놓고 고개를 숙였다. 이 과정에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밸디에 있는 성당을 찾아 추모 미사에도 참석했다.

그가 성당에서 나올 때 누군가가 "무엇이라도 하라"(Do something)고 소리쳤고,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게 할 것"(I will)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3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4명을 포함한 8명을 희생시킨 총격 참사 현장도 찾는 등 계속해서 총기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총기 소지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공화당의 반대로 인해 상원에 계류 중인 총기 개혁법안은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대응이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엔서니 콜리 법무부 대변인은 이날 유밸디 시장의 요청에 따라 법 집행기관의 대응에 대한 '중대 사건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드러난 바에 따르면 당시 총격범이 대량 살상극을 벌일 때 19명이나 되는 경찰관은 교실 밖 복도에서 48분간 대기하며 사건을 방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포에 떨던 어린이들은 911에 전화해 '친구들이 죽고 있으니 당장 경찰을 보내달라'고 애원했지만, 경찰은 움직이지 않았다.

당시 경찰서장은 총기 난사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이를 인질 대치극으로 오판해 경찰 진입 명령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국경순찰대 소속 무장 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의 교실 진입을 가로막기 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국민적 분노가 치솟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5-30 10:50:43 수정 2022-05-30 10:50:54

#미국 , #초등학교 ,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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