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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달 같이 산 남편이 알고보니 여자?...'남장 남편'에 충격

입력 2022-06-15 13:45:14 수정 2022-06-15 13: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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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쿰파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잠비 지방법원에서 전날 누르 아이니(22)라는 여성이 남자인 줄 알고 같이 살았던 남편이 여성임을 알고 사기 등 혐의로 고소한 재판이 열렸다.

누르 아이니는 2021년 5월 데이팅앱을 통해 신경외과 전문의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아흐나프 아라피프라는 남성과 만나 교제했다.

아흐나프는 작년 6월 23일부터 일주일간 누르 아이니의 집에 머무르며 아픈 부모님의 혈압을 살피고 약을 처방해주며 환심을 샀다.

누르 아이니는 열 달 전 병을 앓던 부모가 참석하지 못한 채 아흐나프와 둘이서 결혼식을 올렸고, 혼인신고는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아흐나프는 의사라면서 일 하러 가지 않았고, 자신이 석탄 회사를 운영중이라고 둘러대기도 했다.

또 집안에서 절대 옷을 벗지 않았으며, 남자임에도 호르몬 문제로 가슴이 나온 편이라고 말했다.

신분증도 확인하지 못한 채 10개월을 함께 살면서 누르 아이니는 3억 루피아(2천640만원)를 생활비로 썼고, 결국 누르 아이니의 부모가 눈치를 채고 사기 결혼을 발각했다.

아흐나프는 가짜 이름이었고, 실제로는 에라야니라는 이름의 여성이었다.

누르 아이니는 "다른 부부들처럼 성관계도 했지만, 내 남편이 여성일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심지어 영상통화로 시댁 식구들 소개까지 받았다"고 법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법정에 피고인은 나오지 않았고, 판사들이 피해자 진술만 청취했다.

판사들은 "데이팅앱에서 만나 결혼했다고?", "신분증, 학위증도 안 보고 결혼했다고?", "어떻게 의심을 안 했을까?"라는 등의 질문을 연신 던지며 의구심을 감추지 못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6-15 13:45:14 수정 2022-06-15 13:45:14

#인니 , #인도네시아 , #남편 , #남장 ,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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