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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유vs초유, 현명한 선택은?

입력 2022-07-06 16:21:46 수정 2022-07-06 16: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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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유와 초유 단백질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우유에 비해 풍부한 단백질과 비타민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산양유와 초유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건강에 좋은 원료다. 두 가지 원료 모두 단백질 함량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분명한 차이점도 존재한다. 초유와 산양유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나면 나에게 맞는 원료를 선택하기 쉬워진다.



◎ 산양유

산양유는 유산양(흰 염소)의 젖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신체 대사에 중심적인 작용을 하는 뉴클레오타이드 성분이 우유보다 8배나 많이 들어있는데, 이는 체내 세포의 성장을 돕고 면역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산양유는 단백질 구성비율과 지방구조가 모유와 상당히 비슷해서 체내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과 지방, 비타민 등 영양성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근육생성에도 효과가 좋다.

산양유의 큰 장점은 중쇄지방산이 풍부하다는 것인데, 이는 에너지로 곧바로 활용되므로 체지방이 쌓이는 현상을 예방하고 억제할 수 있다. 또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을 막는 효과가 있어 동맥경화와 뇌졸중같은 혈관질환을 방지한다. 산양유는 소화기관이 약한 유아의 분유로 대체되거나, 유당이 없어 당뇨 위험이 있는 이들이 섭취하면 좋다.



◎ 초유

초유의 본래 뜻은 사람을 포함한 포유동물이 출산 후 약 2~3일 동안 분비하는 노란 빛의 농도가 짙은 모유이다. 우리가 주로 먹는 초유는 소의 초유로, 소가 송아지를 낳은 직후부터 5일 동안 분비되는 성분이다. 일반 모유에 비해 지방은 적은 반면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다.

소는 사람과 달리 태반이 없어서 모든 영양분을 초유로 공급한다. 초유를 먹지 못한 송아지의 폐사율이 70%에 달할 만큼 초유는 면역력과 영양에 중요한 성분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젖소의 초유에는 면역글로블린 성분이 다른 동물의 초유에 비해 100배 이상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유보다 5배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 무엇을 먹어야 할까?



산양유는 초유보다 영양성분 함량이 조금 더 낮은 편이지만 가격이 그만큼 저렴한 편이다. 또 초유에는 없는 중쇄지방과 소화를 돕는 베타카제인이 들어있어 먹기 쉽다.
반대로 초유는 산양유보다 풍부한 영양을 갖춘 대신 원료가 매우 비싸다.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는 초유 단백질 제품에 원료 함량이 2.5%를 넘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또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초유를 피해야 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7-06 16:21:46 수정 2022-07-06 16: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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