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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아닌데 목 통증? '이것' 때문일수도

입력 2022-07-11 17:33:01 수정 2022-07-11 17: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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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마른 기침이 나오고 통증이 생기면 혹시 코로나에 걸린 것은 아닐까 걱정부터 하기 쉽지만, 의외로 '역류성 식도염' 때문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면 목 통증 외에도 쉰 목소리가 나거나, 명치 쪽이 아프면서 트림이 자주나고 가슴쓰림을 느끼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식도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방치하다간 식도암, 위암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 왜 생길까?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위 식도 경계부위가 닫혀 있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아야 하지만,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서 경계 부위가 닫히지 않아 위 속 내용물이 역류하면서 불편감이 나타나게 된다.

불규칙한 식습관 야식 문화, 스트레스 등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기 쉽다. 역류성 식도염은 완치의 개념이 없고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기름진 음식 섭취와 음주, 흡연도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할 수 있다. 임신부의 경우에도 자궁이 커지면서 위 압력이 높아져 역류성 식도염이 나타나기 쉽다.


역류성 식도염 예방하기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과식하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식후 3시간 정도는 눕지 않도록 하고, 잠자기 최소 2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또한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술, 초콜릿과 같은 음식을 삼가고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신 과일주스, 토마토,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 섭취도 자제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에도 복압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7-11 17:33:01 수정 2022-07-11 17:33:01

#코로나 , #역류성 식도염 , #목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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