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각국의 입국 금지 조치가 해제되며 해외여행을 고려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1년 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방문을 고려하는 국가 1순위는 일본이었다.
결제기업 비자(VISA)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인식과 태도에 대한 조사 결과를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됐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는 해외여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59%는 1년 내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했다. 1년 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 20.5%는 가장 고려하는 여행지로 일본을 꼽았다. 베트남, 태국, 미국, 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선택 비율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20%p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유럽 선호도는 13%에서 25%로, 아메리카는 5%에서 10%로 증가했다.
해외여행지 선정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여행 경비(41%)와 항공·숙박료(40%)로 나타났다. 현지 위급사항 인프라 수준을 고려한다는 응답률은 12%로, 코로나 발생 이전의 4%보다 높게 나왔다. 아울러 의료 인프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비율도 8%로 지난 조사에서의 5%에 비해 높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