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7000명을 넘어섰다. 약 두 달만에 최대 확진자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7360명,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856만18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11일 4만3908명 이후 62일만에 다시 늘어났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수는 지난주까지 50~60명대였다. 그러다 지난 11일에는 71명, 12일에는 74명으로 늘어났다. 10만명선 아래를 유지했던 재택치료자도 전날 0시 기준 10만8022명에 이어 이날은 11만6563명으로 나왔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466개 가운데 140개가 가동 중이며 비율은 9.5%다. 준중증 병상은 17.9%, 중등증 병상은 14.6%의 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중대본은 7월 1주(3∼9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낮음’에서 '중간'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대본은 "확진자 발생 및 감염재생산지수의 증가세, 사망자 수의 증가를 고려했다"며 "해외유입 확진자의 BA.5 변이 검출률 급증에 따라 확진자 발생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