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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삼계탕 공식을 꺠보자! 인삼과 함께하는 이색 보양식

입력 2022-07-15 10:11:35 수정 2022-07-15 10: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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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찾는다.

삼계탕은 어린 닭에 인삼과 마늘, 대추, 찹쌀, 약재 등을 넣고 푹 고아서 만든 음식으로 원래는 연계(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를 백숙으로 고아서 ‘영계백숙’이라 했다. 그런데 인삼이 들어가면서 계삼탕으로 불리다가 인삼이 대중화되면서 삼계탕이라는 명칭으로 굳어졌다는 가설이 유력하다.

한국인삼협회가 복날 삼계탕 대신 먹을 수 있는 영양식으로 인삼이 들어간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인삼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와 폴리페놀, 폴리아세틸렌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120여 종류의 진세노사이드와 다당체 성분은 체내 면역력을 유지하고,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스트레스를 낮추는 등 수면의 질을 개선해 열대야에 숙면을 취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인삼과 닭고기는 따뜻한 성질의 식품으로 여름철 부족해진 기운을 채우고 소화기관을 따뜻하게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어 탕 외에도 죽이나 강정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인삼닭죽
닭은 핏물을 빼고 껍질을 벗긴 뒤 중간 불에서 1시간 이상 푹 끓인다. 익은 닭을 잘게 뜯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국물은 식혀서 기름을 걷어 낸다. 인삼과 대추, 마늘은 푹 고아 마늘과 인삼은 건져 놓고 대추는 체에 밭쳐 내린다. 하루 정도 불린 찹쌀을 냄비에 넣고 볶다가 닭 육수와 인삼, 대추 등을 내린 물을 넣고 푹 무르도록 약한 불로 끓인 다음 인삼과 마늘을 넣는다. 한소끔 끓으면 간을 맞추어 양념장과 함께 내면 된다.

▲인삼닭고기강정
인삼은 3cm 길이로 잘라 준비하고 닭다리살은 한입 크기로 썰어 놓는다. 인삼과 닭고기는 물기를 제거하여 튀김옷을 입힌 후 인삼은 중간불 온도에서, 닭고기는 센 불에서 튀겨낸다. 인삼은 오래 튀기지 않고 하얗게 될 정도로만 튀긴다. 팬에 다진 마늘과 파, 매운 건고추를 먼저 볶다가 강정소스 재료를 넣고 끓인다. 튀긴 인삼과 닭고기를 소스에 살짝 버무린 다음 통깨를 뿌려서 마무리한다.

▲인삼어죽
쌀을 깨끗이 씻어 물에 불린 다음 물기를 빼고, 밀가루는 수제비 반죽을 해서 젖은 면포나 비닐로 덮어 놓는다. 인삼은 얇게 편 썰고, 쑥갓은 5cm 길이로 썬다. 민물고기는 내장을 빼고 푹 삶아서 체에 밭쳐 뼈를 제거한 후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를 푼 다음 40분간 끓여 놓는다. 불린 쌀과 인삼, 쑥갓,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고 센 불로 끓이다가 약한 불로 서서히 끓인다. 충분히 끓여 쌀알이 퍼지면 수제비, 국수를 넣고 더 끓이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인삼장어탕
민물장어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해 기력 회복과 심혈관계 질환 및 치매와 같은 신경 퇴행성질환 예방에 좋다. 주로 구이로 먹지만 시래기와 각종 양념을 넣고 푹 끓인 장어탕도 즐겨 찾는다. 특히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삼계탕 대신 장어탕을 추천한다.

장어에 양파, 대파, 건생강, 마늘, 된장 등을 넣고 뚜껑을 열고 센 불에서 5분간 끓이다가 중불, 약불로 은근하게 40분간 더 끓인다. 끓인 장어는 건져 한 김 식힌 후 물과 함께 믹서기에 곱게 간 후 뼈는 체에 걸러준다.

끓인 물에서 건더기는 건지고 뜨는 기름을 제거한다. 육수에 우거지, 머위대, 양파, 대파를 넣고 다진 마늘, 고춧가루, 된장, 소금 등을 추가해 끓인다. 재료가 푹 익으면 콩나물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인 후 뚝배기에 담아 미나리, 부추, 깻잎 등을 올려 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7-15 10:11:35 수정 2022-07-15 10:11:35

#초복 , #삼계탕 , #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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