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개량 백신 접종 계획을 내달 말에 발표한다.
질병청은 26일 "연내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도입 물량은 약 6000만회분으로 개량 백신이 나올 경우 이 물량은 개량 백신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제약사와 계약했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개량 백신을 활용한 하반기 접종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개량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도입 시기 및 가용물량 등을 종합 검토해 8월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량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감염 예방효과가 기존 백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국내에서 우세종화한 BA.5 변이나 이보다 면역 회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는 아직 증명된 바가 없는 상황이다.
질병청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접종을 위해 전문가 자문을 상시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방역상황, 신규 변이 유행 동향, 개량 백신 개발 동향, 국외 접종 정책 등을 모니터링해 세부 접종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