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하반기 2만4000대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연내 총 13만90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가정용 노후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일반 가정에 대당 10만원을, 저소득층에는 대당 6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7월 기준 시는 친환경 보일러 약 62만 대를 보급했다.
일반 노후 보일러와 비교했을 때 친환경 보일러는 질소산화물이 덜 발생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 또한 열효율이 높아 도시가스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이번에 추가로 지원하는 예산은 총 25억2000만원 규모로 참여 기준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를 교체할 경우로 한정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때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올해 보조금을 받지 않고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한 경우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청 방법도 간소화했다. 이전까지는 신청자 본인이나 대리인이 구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발송으로 해야 했다. 그러나 오는 22일부터는 가정용 보일러 인증시스템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