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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가정폭력 평균 4000여 건

입력 2022-09-13 09:28:48 수정 2022-09-13 09: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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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모이는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 때면 평균 4000여 건의 가정 폭력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가정폭력사건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가정폭력 112 신고건수는 지난 2017년 27만9082건에서 지난해 21만8680건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월까지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12만9319건이다.

설과 추석 등의 명절 연휴에는 가정 폭력이 증가하는 추세가 드러났다. 설 연휴 가정폭력 신고는 지난 2017년 나흘간 4307건, 2018년 나흘간 4130건, 2019년 닷새간 4771건이 발생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확산되던 지난 2020년에는 나흘간 3460건, 2021년에는 나흘간 3376건이 접수돼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가 올해는 닷새간 다시 4026건이 접수됐다.

열흘이나 되었던 지난 2017년의 추석 기간에는 1만여건이 넘는 가정 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2018년에는 닷새간 4848건, 2019년에는 나흘간 4074건, 2020년에는 닷새간 4371건, 지난해에는 닷새간 4612건이 신고됐다.

양경숙 의원은 "가정폭력은 엄연한 범죄로서, 가정 보호가 아닌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의 안전 및 인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9-13 09:28:48 수정 2022-09-13 09:28:48

#명절 , #가정폭력 ,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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