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가 없어서" 부산 산부인과 분만 진료 중단
저출산 기조로 인해 부산의 한 산부인과 중점 병원이 분만 진료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9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한·호기독교선교회'가 운영하는 정관일신기독병원과 화명일신기독병원이 분만 관련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기장군에 있는 정관일신기독병원은 내달 8일 분만 진료를 종료하기로 했고, 산후조리원도 같은 달 29일부터 환자를 받지 않는다. 북구에 있는 화명일신기독병원은 환자들에게 올해 5월까지만 분만 진료를 한다고 안내했으며, 내부적으로 정확한 종료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재단법인 한·호기독교선교회는 부산에서 4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동구에 있는 본원인 일신종합병원에서만 분만 진료를 할 예정이다.정관기독병원은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척추·관절질환 등 정형외과 분야의 진료와 수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이곳 두 분원의 분만 진료가 종료되면 부산에서 출산할 수 있는 병원은 25곳으로 줄어들게 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9 18:24:04
'각종 수가 총동원'…정부, 분만·소아 진료에 거액 투입
정부가 연간 3000억원을 투입해 분만 수가와 소아 진료 수가를 대폭 인상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소아·분만 수가 개선 방안을 결정했다. 산부인과 폐업과 분만 기피를 막고 지역사회의 분만 기반 유지를 위해 연간 2600억여원을 투입, ‘지역수가’와 ‘안전정책수가’ 등을 도입한다. 특별·광역시 등 대도시를 제외한 전 지역 의료기관에 분만 건당 ‘지역수가’ 55만원을 보상한다. 아울러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근하고 분만실을 보유한 의료기관에 ‘안전정책수가’를 도입, 분만 건당 55만원을 추가로 보상한다. 이에 따라 분만 건당 보상이 기존에 비해 55만∼110만원 늘어난다. 산모가 고령이거나 합병증이 동반되면 적용하는 ‘고위험 분만 가산’은 현재 30%에서 최대 200%까지 확대한다. 분만실에 의료진이 상시 대기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응급분만 정책수가’ 55만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소아진료 정책가산금’(가칭)도 신설해 연간 300억여원을 투입한다. 내년 1월부터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6세 미만 소아 환자를 처음 진료할 때 정책가산금을 지원해 보상을 강화한다. 1세 미만은 7000원, 6세 미만은 3500원이 가산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7 09:54:01
분만 직후 영아 숨지자 진료기록 조작…관계자 모두 벌금형
분만 과정에서 의사 감독 없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거나 분만 직후 영아가 숨지자 진료기록부를 허위 기재하는 등 의료법을 위반한 병원 관계자들이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지희 판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도내 모 여성의원 조산사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간호조무사 B씨와 C씨에게는 각 5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원장에게도 병원에서 벌어진 의료법 위반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2019년 9월 24일 오후 5시께 병원 분만실에서 의사 면허가 없음에도 단독으로 산모에게 조기양막파수를 시행하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조기양막파수 시술 후에는 분만이 빠르게 진행돼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데, A씨는 담당의에게 해당 시술을 부탁하거나 입회하도록 함으로써 구체적 지시·감독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이런 시도도 하지 않았다.이후 태아의 맥박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급박한 상황이 이어졌고, 분만 직후인 당일 오후 7시 30분께 영아는 사망했다.B씨는 영아 사망 이후 산모 등에 대한 분만기록지 내용을 수정하고서도 수정 전 기록지를 보존하지 않고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재판부는 B씨가 담당의 회진 시간, 산모의 활력징후, 사건 당일 오후 6시 20분 태아심음 등을 추가 기재하고 자궁경관완전개대 시각은 누락하는 등 산모에게 적절한 조처를 했음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분만기록지를 고의 수정한 것으로 판단했다.C씨는 특정 시간에 산모를 상대로 바이탈 검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한 것처럼 기록하는 등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했다.당일 산모 남편은 영아 사망 직전 분
2022-09-23 17:19:53
올해 1~6월 119구급차에서 태어난 생명 97명
지난 2월 광주 북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으로 재택치료 중인 38주 임산부가 갑자기 진통을 느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는 근처 대학병원에 임신부를 이송하려고 했으나 격리실 부재 등으로 바로 이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특별구급대 구급대원은 진통 간격이 2분 이내로 짧아지자 분만이 임박했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분만실을 조성, 구급차에서 아기를 낳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9년도부터 중증응급환자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도입한 특별구급대 덕분이었다. 이는 일반구급대보다 확대된 전문처치를 시행하는 구급대 시범사업으로 현재 소방서별 1~2개대를 편성해 운영 중이다.또한, 특별구급대를 포함한 119구급대 모두 1급 응급구조사·간호사 등 전문 구급대원이 탑승해 분만 세트 등을 활용한 산모 쇼크 응급처치, 신생아 체온 유지 등 각종 응급상황을 대처하고 있다.분만세트는 ▲신생아 속싸개 ▲탯줄 절단가위 ▲멸균포 ▲탯줄결찰 기구 등 분만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세트화 시킨 장비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구급차 내에서 발생한 응급분만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구급차 필수적재 장비도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올해 상반기 동안 119구급차 등 병원 도착 전 출산 건수는 9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열 증세가 있는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확진된 산모가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119구급대의 현장출발부터 병원도착까지 평균 시간은 1시간 43분 정도였다.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코로나19 확진·의심자 임산부나 농어촌지역 등 분만의료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은 병원에 신속하게 가
2022-09-22 15:42:46
‘닥터에디션’, ‘임신·출산 축하 선물팩 증정 프로모션’ 실시
‘㈜에프앤디넷’의 병원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 전용 상품 브랜드 닥터에디션에서 임신과 출산을 한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출산 선물팩 증정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해당 프로모션은 국내 분만병원 150여 곳에 입점 된 에프앤디넷 닥터에디션 매장에서 진행된다.닥터에디션은 임신이 확인된 임산부에게는 ‘임신 축하 선물팩’을 제공한다. 선물팩은 축하 카드와 함께 임신 시기에 필요한 영양 제품인 ‘닥터 퍼스트맘1’, ‘닥터에디션 퍼스트맘 프로틴’, ‘닥터에디션 이지프로 유산균’ 제품과 함께 ‘밤부베베 손수건 샘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또한 출산이 확인된 산모에게 제공되는 ‘출산 축하 선물팩’에는 축하카드와 함께 출산 후 필요한 영양 제품인 ‘닥터에디션 앤토프로 유산균’과 ‘고급 기저귀 파우치’, ‘Tena 산모패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더불어 ‘출산 축하 선물팩’에는 재방문 쿠폰이 함께 들어있어, 해당 쿠폰을 소지하시고 닥터에디션 브랜드 매장 방문 시 ‘임신 시기 및 아이의 건강’ 관련 영양상담 서비스와 소정의 선물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에프앤디넷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은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이면서도 챙기고 조심해야 하는 것들도 많아지는 순간이기 때문에 임산부는 물론 주위 가족들도 함께 긴장하며 지내는 기간이다. 이러한 소중한 순간에 있어 중요한 영양 정보와 상담을 통해 임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밝혔다.에프앤디넷의 닥터에디션은 병원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 전
2022-09-15 10:36:06
수요 감소하는 소아·분만 의료에 정부 차원 투자
최근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필수의료를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골자가 나왔다. 복지부는 25일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필수의료 확충 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앞으로 추진단에는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필수의료 회복 및 확충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우선 수요가 줄어드는 소아 및 분만 분야에는 어린이병원 등 적자가 발생하는 기관에 평가를 통한 보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 분만수가 인상과 분만취약지 지원 등을 통해 인프라를 회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보건의료 인프라의 핵심인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외상과 소아심장, 감염 등 특수분야 의대생 실습지원과 전공의 지역병원 수련 확대, 중증 환자 전담 간호사 양성지원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단장인 이기인 복지부 제2차관은 “국민께 질 높은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수의료 확충방안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25 15:17:08
진통 중 배가 고프다면? 분만에 관한 궁금증들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은 분만 과정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 진통 중 배가 고플 때 음식을 먹어도 되는지, 메이크업 상태로 병원에 가도 되는지, 화장실에 가도 되는지 등 소소하지만 알아두면 마음이 편해지는 정보들을 모아봤다. ◎ 진통이 있지만 허기가 느껴진다면 병원에 가기 전에는 일단 금식하는 것이 좋다. 분만실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먹지 못할 것 같아 미리 허기를 채우려고 음식을 먹는 임신부들이 간혹 있는데, 이 경우 진통이 오면 구토를 할 위험이 있다. ◎ 메이크업 해도 될까 메이크업은 피하는 것이 좋고, 출산을 앞두고서도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도록 한다. 안색이나 손톱색깔은 산모의 몸 상태를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콘텍트 렌즈도 끼지 않도록 한다. 진통이나 분만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데, 장시간 렌즈를 끼고 있을 경우 눈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낫다. ◎ 분만 대기실에서 진통 중 잠이 온다면 자도 된다. 미약 진통일 경우 자는 동안 진통을 느끼지 못하기도 하는데, 잠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분만이 임박하면 자연스럽게 잠에서 깨게 되므로, 졸음이 몰려오면 편안한 마음으로 자도록 한다.◎ 음료수를 마셔도 될까 분만 대기실에서 진통 중 땀을 많이 흘려 목이 자주 마르게 되는데, 관장을 한 이후에는 물도 마셔서는 안된다. 출산 전까지는 철저히 금식하고, 목이 말라도 입술을 가볍게 적시는 정도여야 한다. 이온음료나 당분이 많은 음료수는 피해야 한다. ◎ 진통 중 대변을 봐도 될까 대부분 입원 직후 관장을 하므로 화장실에 갈
2022-06-09 17:18:48
코로나 확진 임신부, 다니던 병원서 분만 가능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가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분만을 할 수 있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환자 중 분만 진료 관련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보험 수가 개선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구체적으로 확진 산모가 분만하는 경우 의료기관 종별 등에 관계없이 추가 가산 수가를 적용하되 환자 측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해당 금액에 대한 본인부담은 면제한다.다만 코로나19와 무관한 자연분만 및 제왕절개 관련 기존 진료비는 본인부담 원칙을 적용한다. 건강보험 법정 본인부담률에 따르면 자연분만은 0%이고, 제왕절개는 5%이다. 정부는 내달 30일까지 해당 수가를 한시 적용할 수 있도록 의료계에 안내하고, 정책효과를 모니터링하여 추후 필수의료 인프라 확보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코로나19 분만 격리관리료는 자연분만일 때 약 175~201만원이며, 제왕절개는 약 120~138만원이다. 이는 단태아 및 초산 기준으로 다태아와 경산, 고위험분만 여부에 따라 비용이 변동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3-08 12:17:24
"확진 산모 어디서 분만하나?" 산부인과의사회, 대책마련 촉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임신부가 분만할 병원을 찾아 헤매는 사례가 잇따르자 산부인과 의사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코로나19 양성인 산모에 대한 체계적인 이송 대책을 당장 마련하라"고 요구했다.이에 앞서 코로나19 확진자로 재택치료를 하던 광주의 한 임신부가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15일 진통이 시작됐다. 전화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은 임신부를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했지만 확진자라는 이유로 대부분의 병원이 받아주지 않았고, 수소문 끝에 대학병원 이송이 결정되었지만 분만이 가까워져 구급차에서 출산이 이뤄졌다.산부인과의사회는 이 사례를 들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와 임신부의 낮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고려하면 위급 상황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분만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발 빠른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 단체는 길거리 분만을 도운 의료진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15일 경상북도 구미시에서는 코로나19에 걸린 산모가 결국 보건소에서 출산하는 일도 벌어졌다. 구미에는 확진자를 수용할 만한 분만실이 없는 상태였고, 이런 상황을 전달받은 구미보건소는 1층 진료실에 임시 시설을 갖춰 분만을 도왔다.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분만을 도운 사람은 산모가 산전 내원하던 산부인과의 원장이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분만을 시행했으므로 해당 의사는 분만 행위 관련 청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단체는 전국에 지역 거점 분만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코로나19 양성
2022-02-21 18:10:29
"보조 장치 분만 외상위험 높다 "
분만 시 태아의 머리를 잡는 큰 집게인 '분만 겸자'나 진공 흡착기 등의 보조장치를 사용하면 산모와 신생아에 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캐나다 브리시티 컬럼비아 대학 의대 산무인과 전문의 쥴리아 무라카 교수 연구팀이 2013년부터 2019년까지의 단태아 출산 136만 6천191건의 기록을 수집·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11일 보도했다.겸자 분만은 전체 출산 중 2.9%, 진공 흡입 분만은 8.4%를 자지한다.겸자 분만을 한 산모의 외상 발생률은 25.3%, 신생아의 외상 발생률은 1천 명 당 9.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진공 흡입 출산을 한 산모의 외상 발생률은 13.2%, 신생아의 외상 발생률은 1천 명 중 9.6명이었다.인과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란 변수를 고려해도 겸자 분만이 진공 흡입 분만보다 산모의 외상 발생률이 70% 높았다.보조장치 분만과 관련된 산모의 외상은 산과적 항문 괄약근 손상, 상부 질 열상 등이었다.신생아에 발생하는 외상은 두피의 모상 건막하 출혈(subgaleal hemorrhage), 상완 신경총 손상(brachial plexus injury) 등으로 나타났다.이 연구 결과는 캐나다 의학 협회 저널(CMAJ: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12 09:58:20
"남편과 아기에게 예뻐보이려고" 분만 중 풀메이크업한 여성
곧 태어날 아기와 남편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 분만 중 풀메이크업 한 여성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분만을 앞두고 진통을 참아가며 풀메이크업을 하는 틱톡커 레이 헤리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헤리스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처음에 민낯으로 병원 침대에 누워있던 그가 화장을 하기 시작한다. 눈썹과 파운데이션, 입술 화장을 이어가더니 인조 속눈썹까지 붙였다. 의료진이 혈압을 측정하는 등 그의 상태를 확인하는 와중에도 해리스는 진통을 참아가며 메이크업을 완성해 나갔다.마침내 레이는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그가 화장을 하는 동안 자궁의 문은 8.5cm나 열렸다고 전해졌다.레이는 화장을 한 이유에 대해 “딸과 남편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14 11:00:03
고위험군 산모 분만 중 태아 사망…제때 조치하지 않은 의사 유죄
고위험군 산모의 분만 유도 과정에서 제왕절개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국 태아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4년 전에도 이 의사가 유사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로 판결이 뒤집힌 사례가 있어 의료계와 법조계 등에서 재차 논란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황성민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산부인과 의사 A(54·...
2021-05-17 13:03:14
거꾸로 나오던 태아, 구급차 내 응급처치로 무사 분만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6일 태아가 거꾸로 나오는 위급상황에서 응급처치를 시행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28일 밝혔다. 강북소방서 119 구급대원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임산부는 진통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였고, 구급차에서 산모 상태를 확인했을 때 이미 태아의 다리가 먼저 나오면서 탯줄이 목을 압박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태아의 목과 탯줄 사이에 공간을 확보하고 흉부압박을 시행하면서 체온을 유지시키기 위해 분만포로 덮어 이송했고 병원 도착 즉시 수술실 의료진에 의해 분만이 완료되어 현장에서 아기 울음소리까지 확인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태아가 거꾸로 나올 경우 탯줄이 목에 감겨 질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분만에 해당한다”면서 “이럴 경우 하복부를 높게 유지시키는 등의 응급처치와 함께 신속히 이송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산모의 남편 정 씨(38세)에 따르면 “출산 예정일인 내년 1월 14일 보다 29일이나 빨리 진통이 시작됐고 아내가 분만 진통으로 의사표시도 못하는 상황이라 너무 당황스러워 119에 신고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거꾸로 나올 때만 해도 너무 놀라 어찌할 줄 몰랐는데 긴급한 상황에서도 차분한 대처로 아내와 아이의 생명을 구해준 119구급대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최근 3년간 구급차 내 출산은 2017년 1건, 2018년 2건, 2019년 2건 등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산모 이송도중 119구급차 안에서 출산은 한 해에 두세 건씩 발생하고 있다"면서 "현재 119구급
2020-12-30 09: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