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최근 급증한 말라리아, 증상은?...'오한 뒤 발열'

입력 2022-10-11 17:33:38 수정 2022-10-11 17:33:38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말라리아의 대표적 증상과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림으로써 감염되는 급성 열성 감염증으로, 우리나라에 토착화된 말라리아는 주로 얼룩날개모기를 통해서 전파된다. 얼룩날개모기는 일반모기와 달리 앉을 때 꽁지를 들고 있으며 비행할 때 '윙' 소리를 내지 않는다.

말라리아의 원인이 되는 원충은 4가지다. 삼일열 원충, 난형열 원충, 사일열원충, 열애열원충이 각각 삼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를 일으킨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이며, 열대열 말라리아는 해외여행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말라리아에 감염된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약 14일 간 잠복기를 거친다. 하지만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특수하게 1년 가까이 말라리아가 잠복해 있기도 한다.

감염 초기에는 병감, 두통, 피곤함, 오한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다가 40도 이상의 열발작이 나타나게 된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48시간, 사일열 말라리아는 72시간 주기로 일어난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불규칙적으로 발열이 일어나며 열발작 외에도 두통, 복통,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말라리아는 말초혈 도말 검사를 통해 원충을 찾아내어 진단하는데, 첫 혈액도말검사의 결과가 음성이 나와도 말라리아가 의심될 경우 이틀 간 12시간 또는 24시간마다 반복해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그 외에도 신속항원 검출검사, PCR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말라리아는 주로 경구제 복용법으로 치료한다. 또 말라리아 판정을 받았다면 치료가 끝나도 혈액 내 원충이 발견될 수 있으며 치료제 투약 종료 후 한 달 뒤에 혈액 내 원충이 사라졌는지 재검사를 해야 한다.

예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따라서 모기의 흡혈활동이 왕성한 새벽 및 밤에 모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살충제 및 곤충 퇴치제를 사용하여 벌레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 모기장과 방충망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 방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10-11 17:33:38 수정 2022-10-11 17:33:38

#말라리아 , #거리두기 , #오한 , #발열 , #모기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