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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15분 걸린다...3년 뒤 '공중택시' 나오나

입력 2022-10-28 11:57:52 수정 2022-10-28 11: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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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뒤 서울 상공에 날아다니는 택시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들이 28일 서울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경제TV가 개최한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에 참석한 이들은 UAM에 대해 '미래가 아닌 현실'이라며, 넘어야 할 몇가지 과제가 있지만 머지않아 UAM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어제(26일) 한국에 도착한 에릭 앨리슨 조비에비에이션 제품 책임자는 앞으로 인천공항에서 이번 행사장인 신라호텔까지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UAM을 통해 시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에릭 앨리슨은 "우리의 해결과제는 복합운송수단이다. UAM을 통해 하늘·땅·바다를 아우르는 3차원 입체 교통망을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꿈 같은 교통수단이 생활에 본격적으로 들어오려면 기술이라는 장벽을 넘어서야 한다.

현존하는 UAM 기업 중 가장 높은 기술력을 갖춰 최초로 미국 연방항공국 운항인증을 받은 조비에이션도 상용화를 위해 아직 두 단계의 인증이 더 남아있는 상태다.

또 아직까지 충분한 운항거리를 내지 못하는 배터리 기술도 극복해야 한다.

충분한 거리를 운항하며 안전까지 보장되는 수준의 배터리가 상용화의 열쇠로 남아있다.

에어버스 UAM 총괄사장인 요르그 피터 뮬러는 "물론 기술적으론 어렵지만, 노력하고 있고, 과거에 검증했지만 배터리가 안정 인증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배터리를 통해서 UAM 완전한 전동화 추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UAM은 비행기보다 빠르면서 도심 속을 비행하는 만큼, 안전성에 소음 문제까지 해결해야 한다.

또 아직 낯설기만 한 UAM이라는 교통수단을 우리 사회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도 생각해야 한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첫 번째 기술 자체, 두 번째 규제, 세 번째는 바로 사회적 수용도다. 아직까지는 저도 확실치 않다"며 "이 자리 계신 분들도 무인항공기가 바로 주행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편하게 느끼실까요? 바로 타실 건가요?"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선결 조건에도 글로벌 UAM의 선두주자들은 2~3년 이내에 상용화하는 것을 자신하고 있다.

2040년 2천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UA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10-28 11:57:52 수정 2022-10-28 11:57:52

#UAM , #도심항공모빌리티 , #한경 , #택시 , #헬리콥터 ,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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