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미크론 BN.1 변이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BN.1 변이가 증가하더라도 그 증가 속도는 상당히 완만할 것"이라면서도 "국내 확진자 증가세에 일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BN.1 변이 점유율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겨울철 코로나19 유행에 일정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부분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 단장은 "BN.1은 오미크론 BA.2.75에서 분리된 하위 변이로 지난 9월 22일 국내에서 최초로 검출했다"며 "해외유입 사례가 많이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확산세가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BN.1 변이는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에서 파생된 세부 변이의 하나다. 면역회피와 전파력이 기존 변이에 비해 뛰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